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지금은 나에게 휴학같은 휴식을 주고 있다. 그러면서 어플 개발도 하고 자격증도 따고 새로운 것도 좀 여러개 배우고 있다. 뭔가 잠도 안오고 새벽 감성에 젖어 올해 3월에 있던 퇴거 비용 바가지 썰을 한번 써보려고 한다. 1. 나는 3년 반 전에 기숙사를 나와 자취방에 입거(入居)를 했고 그동안 침대도 옮기고 침대에서 방방뛰고 코타츠에서 자고 하면서 살았다. 내가 살던 방의 경우 레이킨(우리나라로 치면 굳이 말하면 권리금..? 프리미엄..? 아무튼 근본 없는 집주인 쌈짓돈)이랑 시키킨(보증금)이 없고 월세가 싸면서 적당한 넓이에 학교는 가깝고 마트는 코앞이고 방음은 최강에(밤늦게 친구들이랑 술먹으면서 소리지르고 노래를 불러도 경찰은 커녕 경고장 한장 안날라옴) 버..